(녹색성장 심포지엄) "친환경 정책이 한국경제 회복에 큰 역할"

2009-09-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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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캐나다-독일상의 축사

아주경제신문이 펼치고 있는 '그린코리아, 녹색성장 캠페인'에 국내 외국계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본지가 23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녹색성장 캠페인 발대식에는 데이비드 럭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시몽 뷔로 주한 캐나다상의 회장, 유르겐 뵐러 주한 독일상의 사무총장 등 외국 기업단체 대표와 밥 에드워즈 쉐브론코리아 회장 등 외국 기업 한국 지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럭 암참 회장
럭 암참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녹색성장'이 전 지구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정부가 녹색성장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아주경제신문의 캠페인 발대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럭 회장은 또 한국 경제가 성공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 기업들은 한국 경제가 매우 성공적으로 회생하고 있는 것은 현 정부가 위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며 "특히 녹색성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럭 회장은 "암참은 한국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2%를 녹색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사업에 대한 동참 의지도 밝혔다. 그는 "암참은 최근 고효율에너지와 대체에너지 개발, 스마트그리드 등을 염두에 두고 에너지·기후변화·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유르겐 뵐러 주한 독일상의 사무총장
유르겐 뵐러 주한 독일상의 사무총장도 녹색성장 캠페인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편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정책 사업에 대한 독일 기업들의 참여 의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은 많은 인구와 뛰어난 산업 경쟁력 및 기술력 등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독일 기업들도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뵐러 총장은 특히 "독일 기업들은 태양열 및 풍력 발전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녹색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과 독일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주경제가 펼치는 녹색성장 캠페인이 한국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을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몽 뷔로 주한 캐나다상의 회장
시몽 뷔로 주한 캐나다상의 회장은 이날 발대식 리셉션 건배사에서 "아주경제신문의 녹색성장 캠페인이 한국 정부가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전략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캐나다 기업들도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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