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7공구 토지 3.3㎡당 공급가격이 16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현재 3.3㎡당 150만원선인 송도 5·7공구 조성원가에 대한 재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성원가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이곳 땅을 팔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물가 상승과 기반시설 공사비 증가 등으로 3.3㎡당 20만~30만 원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성원가 재산정 항목에 포함돼 있던 기반시설 일부가 제외돼 10만여원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새로 산정되는 조성원가는 송도 5·7공구에 캠퍼스를 지으려는 인하대(22만5000㎡), 고려대(8만3000㎡), 홍익대(7만7000㎡), 서강대(5만1000㎡), 한국외국어대(4만8000㎡) 등에 적용된다.
또 송도 5·7공구 내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터 61만4000㎡와 송도 바이오 리서치 콤플렉스(BIO Research Complex) 터 20만7000㎡, 송도 글로벌 캠퍼스 내 상업용지 9만2000㎡ 등도 재산정한 조성원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문의 결과 지식경제부에서 현 시점에서 앞으로 조성할 기반시설을 조성원가 재산정 항목에 포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답변을 감안해 막바지 재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