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추진한다.
22일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효성이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애초 포스코를 비롯해 4~5개 국내기업이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따라 주주단은 다음달 중 효성으로부터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받고, 본입찰 및 실사를 거쳐 11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오늘 5시 마감 결과, 한 곳만 단독으로 제출했다"며 "이번 하이닉스 매각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재무 및 경영능력을 보유한 실질적인 대주주를 맞이해 안정적인 경영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7일 공정위 지정 기업집단 중 지난해 자산총액기준 5조원 이상인 29개 기업과 2007~2008년 연속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14개 기업 등 총 43개 업체에 하이닉스 매각추진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한 바 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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