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계좌 개설에 따라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개별 투자등록 및 증권투자전용계좌 개설없이 유로클리어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자유롭게 국채 및 통안채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투자자간 국제장외 채권거래도 가능해 향후 국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통합계좌 개설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장애요인이 제거돼 우리나라 국채가 씨티그룹 글로벌국채지수(WGBI)편입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채권거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그간 국제관행과 상이한 투자절차로 인해, 투자비용이 증가하고 국내 채권시장 발전도 저해된 측면이 있어 국제예탁결제기구의 통합계좌를 통한 국채ㆍ통안채거래를 허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지난 6월 또 다른 국제예탁결제기구인 클리어스트림과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투자지원을 위한 업무연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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