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급락..달러화 연중 최저치 행진 지속
국제 금값이 또 다시 상승하면서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9.5달러(1%) 상승한 온스당 100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18일의 1003.20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다.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같은 실물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올해말에 온스당 1200~13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이 달러 보유 비중을 줄이고, 금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는것도 최근 금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 달러화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해 전날의 1.4582달러 보다 가치가 떨어진 1.4634달러에까지 거래되는 등 연중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인덱스는 이날 오후 2시30분에는 전날보다 0.3% 떨어진 76.609에 거래되는 등 작년 9월2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에 따른 부담과 미국의 석유 소비 부진 우려 등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5달러(3.7%) 하락한 배럴당 69.29달러에 거래를 마쳐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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