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현직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백령도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11일 백령도를 구석 구석을 돌아보며 국군장병들을 위로하고 최전방 관측부대와 공군레이더기지 등 안보시설을 살펴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최근의 임진강 사태 등 안보위협이 계속되는 속에 여러분들이 국방에 전념해 주고 있기에 후방의 국민들은 마음을 놓고 밤잠을 이루고 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으로서,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표시를 했다.
김 의장은 또 최근 북한의 임진강 방류 사건에 대해 "근본적인 책임은 북한에게 있다"며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며 다시 한번 국민의 생명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 의장은 해병6여단 본부 사병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해군경비정에 승선해 1시간 30여분동안 해양순시를 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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