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토탈이 10일 중국 현지에서 첫 해외 생산법인이자, 중국 진출 1호 공장인 '동관 복합PP(폴리프로필렌)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유석렬사장(오른쪽 다섯번째), 스캇 메큐엔 부사장(오른쪽 세번째) |
삼성토탈이 중국에 해외 첫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토탈은 지난 10일 중국 광둥성 둥관(東莞)시에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과 스캇 메큐엔 삼성토탈 수석부사장 등 임직원 및 중국 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 폴리프로필렌(PP)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유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삼성토탈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둥관 공장은 중국 진출의 서막"이라며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현지공장으로 자리잡아 제2, 제3의 중국 공장을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작년 7월 착공한 복합 PP 공장은 연간 2만8000t 규모의 복합 PP를 생산할 예정이다. 둥관 공장에서 생산될 복합 PP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부품소재로 사용된다.
회사측은 이번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고객사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연구개발 등 중국사업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화학업체 토탈과 삼성이 50 대 50으로 합작한 종합석유화학업체인 삼성토탈은 충남 대산에 13개 단위공장으로 구성된 첨단 석유화학단지를 갖추고 있다.
이 단지에서는 각종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와 스티렌 모노머(Styrene Monomer), 파라자일렌(Para Xylene) 등 화성제품, 산업용 난방유 등 에너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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