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당국이 4일 아이오와 주의 밴투스은행 등 다섯 곳의 은행을 폐쇄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올해 들어 이날까지 총 89개 은행이 문을 닫았다.
이날 부실자산 처리를 못해 폐쇄 결정이 내려진 은행은 아이오와 주 밴투스은행과 일리노이 주의 인뱅크 은행 및 롤링메도우 플래티넘 커뮤니티 은행, 미주리주의 캔자스시티 퍼스트은행, 애리조나 주의 퍼스트 스테이트 플래그스태프 은행 등 다섯 곳이라고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가 밝혔다.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장부상 손실 청산에 따른 은행권 도산은 그치질 않고 있다.
실라 베어 FDIC 총재는 은행권의 우려가 이제 부동산 대출과 복합금융상품에서 소매 및 상업용 대출로 전이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 말 현재 은행청산에 따라 FDIC의 펀드가 부담하게 된 총 누적 재정부담액은 104억 달러에 이르지만, 내년에는 추가로 320억 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DIC는 개별 계좌별로 25만달러까지 지급을 보장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