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순손실 확대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전 세계 민간 항공산업의 손실 규모가 60억 달러에 달했다.
전 세계 230개 항공사가 가입해있는 IATA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항공산업은 올 1분기 40억 달러 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 20억 달러 손실을 기록, 상반기 전체 손실은 최소한 6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반구의 경우 여름휴가철 등 성수기에도 대형 항공사들의 수익률이 평년 수준 절반에 그쳤다.
앞서 IATA는 고유가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로 인해 2008년 85억 달러의 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총 9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IATA는 또 지난달 27일 낸 월간 동향 보고서에서 "민항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회복세가 미약하고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승객 수송이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2.9% 줄고 화물의 경우 11.3% 감소해 6월의 전년 비 감소율 7.2% 및 16.5%에 비해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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