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9월 들어 구형 모델에 대한 혜택을 늘리며 실속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과 GM대우는 1일 각각 신차를 제외한 자사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의 새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르노삼성은 SM7과 SM5 구매 시 기존 연 4.9% 금리를 3.9%로 낮췄다. 또 할부 원금에 따라 최장 36개월까지 무이자가 가능한 ‘마이 웨이’ 판매 조건도 추가했다.
또 2005년 8월 이전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 한 20만원 혜택을 유지하면서 1999년 이전 등록 차량 보유 고객의 할인 범위를 최대 50만원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SM3 CE와 SM5, SM7 구입시 적용되는 ‘바이백(Buy Back) 할부’ 금리도 기존 7.5%에서 5.9%로 낮췄다.
바이백 할부란 차량 구입시 차값 일부의 지불을 유예시켜 금융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유예 금액은 할부 만기 후 일시 상환, 중고차 반납, 할부 연장 등을 선택해서 갚으면 된다.
GM대우는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 구매시 10만원만 내고 차를 구입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내놨다.
첫 1년간 5%의 할부 이율 이자만 내고, 추후 24~36개월간 8.75~8.9% 할부이율로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는 방식이다.
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제외한 2009년형 마티즈, 젠트라, 라세티 프리미어,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 베리타스 구입시 10만~300만원 할인 혜택도 유지된다.
또 GM대우 노후차를 4년 이상 보유한 고객에 대해,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노후차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 베리타스는 제외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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