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싱가포르 건설청 산하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37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난 3월 GS건설이 수주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싱가포르 도심지 지하철 2단계 (Downtown Line Stage 2) 차량기지 건설사업(Depot C-911)의 동일 노선 인접 공구로,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두번째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중북부 지역 어퍼 부킷 티마 도로(Upper Bukit Timah Road)에 위치한 총 연장 1.65km의 지하철 공사로 1.23km 규모의 터널공사와 정거장 2개소 건설공사로 구성된다. 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총 71개월로, 오는 2015년 7월 준공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2010년까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에서 추가 발주예정인 약 231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공사(102Km, 6개노선)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신용도가 AAA(S&P)인 싱가포르 정부 재원으로 발주되는 이번 공사 수주로 GS건설은 준공시까지 연평균 매출 약 62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와 더불어 지난해 베트남 TBO 도로공사(1549 억원), 하노이-하이퐁간 고속도로 공사(2378 억원), 올 3월 Depot C-911 차량기지 건설공사(4117 억원, 당사 50%)를 수주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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