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온 민 원장은 1978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충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민 후보자는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재판실무에 두루 정통할 뿐 아니라, 법원행정처 심의관과 법원도서관장 등을 거쳐 법원행정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민사소송법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서예 등 다양한 비법률적 분야에도 깊은 식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의 남편이기도 한 민 대법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구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대법관으로 임명된다.
제청 전까지 검증 등의 문제로 대법원이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해 온 만큼 인사청문회만 통과하면 대법관 임명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