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3단계구간 올해말 착공

2009-08-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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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오륜동을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건설공사가 올해 말 착공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마지막 구간인 총연장 8km 규모의 3단계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눠 시공사 선정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9호선 3단계 건설공사는 시공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설계가 우수한 업체가 입찰시 우대 받을 수 있는 '가중치기준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점수 55%, 가격점수 45%가 각각 반영된다. 


또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실시설계 완료 후 시공을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입찰서 제출 시 1차공사에 대한 '실시설계서'를 동시에 제출받아 시공을 하면서 실시설계를 병행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9호선 3단계 4개공구(918~921공구)에는 총 6개의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933정거장에는 8호선 석촌역, 936정거장에서는 5호선 올림픽공원과 환승 정거장이 신설된다. 이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한편 시는 지난달 21일 SK건설, GS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 대림산업, KCC건설, 포스코건설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이번에 발주한 4개공구의 현장설명을 마쳤다. 

입찰참가업체는 현장설명일로부터 기본설계를 착수해 90일간 기본설계를 마쳐야 한다. 오는 11월 19일 설계 및 가격 경쟁을 통해 12월 낙찰업체가 결정된다. 선정된 업체는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적으로 맡게된다.

시는 이번 발주에서 제외된 종점부 잔여구간 2km에 대해서는 일부 연장 가능성과 지하철 회차시설 등에 대한 추가검토 등을 거쳐 내년 초 발주에 들어가 3단계 전구간 준공시기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9호선은 총 연장 38㎞로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 25.5㎞)은 지난 7월24일 개통했다. 2단계 구간(논현동~종합운동장 4.5㎞)은 지난해 6월 공사를 착공해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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