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25일 우리은행 등 13개 금융회사가 취급한 학자금대출을 기초자산으로 6235억원 규모의 학자금대출증권(SLBS)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SLBS 발행으로 공사는 올 1학기 취급한 정부 보증 학자금대출의 유동화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 상품은 1~20년에 걸쳐 총 8개의 만기로 구성됐다. 만기별 금리는 1년, 3년, 5년, 10년, 20년에 따라 각각 3.70%, 5.07%, 5.59%, 5.78%, 5.86%이다. 특히 기초자산인 학자금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5년 이상의 종목에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동화는 주간사가 채권을 전액 인수하는 종전 방식과 달리 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발행 금리와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가 학자금대출 업무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공급한 SLBS는 총 7조7727억원(17회 발행) 규모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