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심곡1-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빅5' 건설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재개발·재건축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은 최근 부천 심곡1-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대림산업과 짝을 이뤄 GS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과 코오롱건설·벽산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총 도급금액은 3500억원으로 삼성건설과 대림산업의 지분은 각각 50%(1750억원)다.
이에 따라 삼성건설은 신길7·11구역 등 모두 7건, 공사도급금액 1조620억을 기록하면서 '1조 클럽'에 막차로 가입하게 됐다.
삼성건설과 함께 공동 시공사로 선정된 대림산업도 올들어 모두 9건(1조5963억원)의 공사를 따내며 이 부문 2위에 랭크됐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19일 열릴 예정인 북아현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도 단독으로 입찰하고 있어 사실상 수주가 확정된 상태다.
올해 재개발재건축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도당1-1구역 등 총 13곳에서 1조9500억원을 수주, 2위와의 차이를 벌이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GS건설은 수주액 1조3019억원(6건), 대우건설은 1조1016억원(10건)을 수주하며 각각 3, 4위에 랭크됐다.
삼성건설과 대림산업의 이번 수주에 따라 빅5 건설사의 재개발·재건축 총 수주액은 7조118억원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