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올해 상반기 4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8.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반기 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9% 하락한 1조263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투자법인 지분법 평가손실의 반영으로 30.8%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부터 브라질과 투르크메니스탄, 알제리 등 신흥시장에 신규 지사를 열고 전문 영업인력을 배치해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불황과 상품가격 급락으로 대부분의 수출기업이 큰 폭의 매출 감소율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신시장 개척 확대와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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