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친환경 청청 환기시스템 출시

2009-08-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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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00억원 규모의 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 슈퍼청정기술(SPi·Super Plasma ion)을 채용한 친환경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환기시스템 출시로 냉·난방에서부터 공기청정, 제균, 환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공조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외부 공기를 슈퍼청정기술로 한번 더 제균해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고, 실내의 이산화탄소(CO2)와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는 실외로 배출한다.

천장을 뜯어서 설치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바닥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바닥상치형(上置形) 방식을 채택해 공사 중 발생하는 석면 공해의 우려를 없앴다.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도 최대 30%까지 줄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과 연동시켜 사용하면 냉·난방 모두 가능할 뿐 아니라 리모컨 하나로 조작이 가능한 자동제어 시스템 기능도 적용해 최대 47.2%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권혁국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신축 학교에는 환기 시설이 의무화될 정도로 사회적으로 실내 환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주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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