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본류에 접한 수변도시들의 발전구상과 공간계획 등에 대한 공모가 실시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해양부는 13일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섬진강 등과 접한 수변도시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수변도시 비전공모'를 오는 14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지난 4월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에서 제시한 '수변공간 재생디자인 기본구상'의 후속 조치로 우리나라 미래 수변도시의 발전가능성과 모습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시행된다.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변도시 발전과 녹색성장 관련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개발 사업에 참고자료로 제공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문가, 일반인 누구나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용 홈페이지(http://www.rivercityvision.or.kr)에 다음달 2일까지 참가등록하면 된다.
또 작품접수는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1·2차 심사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작 발표는 20일이다. 1등 수상작에게 1억원 등 초 10개 작품에 대해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안설명서(20면 이내)와 도판(A1 3장)에는 글, 그림, 도면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수변도시가 갖추어야 할 보편적 요건을 비롯,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섬진강의 본류에 접한 도시를 참가자가 직접 선택하고 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 발전구상과 이에 따른 공간계획 등을 제시토록 했다.
국가건축정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녹색성장 시대의 수변도시와 수변공간에 대한 논의의 장이 부족했다"며 "이번 공모가 향후 4대강 사업을 통한 국토재창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