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2020년 아시아 최고 IB 도약

2009-08-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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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그간 국내에서 쌓았던 IPO(기업공개), 회사채 발행 등 한국형 IB(투자은행)모델을 발판으로 삼아 2020년 아시아 최고 IB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향후 개발 가능성이 큰 베트남, 중국, 동남아시아 등 미개척 지역을 선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유상호 사장은 "한국 IB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며 "한국형 IB가 성공하기 위해선 향후 개발가능성이 큰 지역에 투자중개와 직접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일본.중동 등 자금이 많은 곳에서 자금을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타증권사들이 시도하지 않은 영역에도 과감히 나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한국투자증권은 조만간 베트남에 리서치 기능을 육성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베트남은 경제구조, 지정학적 여건들을 감안할 때 증시 발전 가능성이 높다"이라며 "현지 증권사 인수를 통해 집중 육성하면 장기적으로 베트남 증시와 기업성장 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6000억원 규모 펀드 5개 있다. 베트남 부동산에도 1200억원을 투자 중이며, 유전펀드 2000억원도 운용중이다.

또 이슬람 금융을 통해 중동 오일머니가 국내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반다지기 작업에도 적극 나섰다. 최근에는 샤리아 율법 학자와 고문 계약까지 맺고 이슬람 채권 발행 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인재 영입에도 동분서주하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쏟아져 나온 세계적인 IB 고급인력 수용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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