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알짜 분양 '동서남북'에 다 있네

2009-08-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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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시장이 풍성해 그 어느때보다도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달 말부터 남양주 별내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대표 분양단지로 꼽히는 고양 삼송, 수원 광교,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1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교통환경 등 입지요건이 좋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향후 5년간 양도세 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어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도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별내지구를 비롯한 고양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총 1만19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청약광풍을 몰고 왔던 인천 청라지구에선 9월에도 많은 물량이 분양 대기 중이다. 반도건설이 A37블록에서 공급면적 130~154㎡ 총 754가구를 △동문건설은 A36블록 141~155㎡ 총 734가구를 선보인다. 앞서 보광건설은 이달 중 142~143㎡ 총 192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는 흥화와 제일건설이 A8블록과 A11블록에서 각각 751가구(125~139㎡)와 1071가구(133~172㎡)를, 12월에는 중흥건설이 A28블록에서 공급면적 113~182㎡ 총 76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수도권 남부에서는 광교신도시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광교신도시 역시 분양 단지마다 매번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10월 중 A9블록 '광교 래미안' 126~215㎡ 629가구를 공급한다.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어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호반건설도 같은 시기에 A2·B5 2개 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109~148㎡ 883가구를 선보인다. 대한주택공사도 11월에 A4블록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98, 112㎡ 466가구다.

지난 7월에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한양수자인 당첨자들의 평균 청약가점은 57~59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당첨 안정 가점은 60점, 커트라인은 50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고양 삼송지구에서도 올해 첫 분양이 시작돼 예비청약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삼송지구는 서울 경계와 맞닿아 있고 지하철 3호선 2개역(기존 삼송역, 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 내에 위치해 입지 및 교통여건이 좋다. 인근에 은평뉴타운과 지축지구, 원흥지구 보금자리주택 등의 개발로 주거 환경도 개선되고 분양가도 3.3㎡당 1000만~12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이 오는 9·10월 A21블록에 공급면적 111㎡ 총 404가구, A22블록에 공급면적 108~113㎡ 총 14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현대산업개발도 오는 10월 A8블록에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 총 610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지구도 올 해 첫 분양으로 7개 블록에서 총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별내지구는 서울과 구리 경계점에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고 불암산과 수락산, 덕송천과 용암천이 있어 친환경 주거지로 개발된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구를 통과하고, 2011년 경춘선 별내역사 신설, 2016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 될 예정이다. 그리고 별내~상봉동간 BRT구간이 신설(11.4km)되면 경춘·중앙선과 지하철 6·7호선도 쉽게 환승된다.

쌍용건설이 이달 말 A12-2블록 '별내 쌍용 예가' 128~172㎡ 총 652가구,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9월 A2-2블록에 131~169㎡ 총 753가구, KCC건설이 오는 10월 131~181㎡ 총 679가구 등을 분양 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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