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OECD 이통요금 비교 인정할 수 없다"

2009-08-11 20:11
  • 글자크기 설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일 발표한 회원국의 이동통신 요금 비교에 대해 SK텔레콤은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이동전화 요금의 국제 비교는 조사 방법에 따라 동일한 국가라도 순위가 크게 차이나는 만큼 객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사에서 미국은 소량 사용자, 중량 사용자에서 OECD 30개국 중 가장 비싼 나라로, 다량 사용자에서는 6번째로 비싼 나라로 나타난 반면 지난달 30일 소비자원이 메릴린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분석 자료에서는 미국이 OECD 국가 중 요금이 가장 저렴한 나라로 조사된 상반된 결과를 예로 들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중량, 다량 사용자에 있어 가장 저렴한 나라로 조사된 네덜란드의 경우도 메릴린치 조사에서는 OECD 국가중 5번째로 비싼 나라로 나타났다며 통신요금 국제비교의 맹점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OECD 요금 비교는 각국의 평균 요금 수준을 반영하기 보다는 OECD가 정한 기준통화량별 최저요금제를 찾는 방식"이라며 "개별 국가의 실제 통화량이 OECD가 정한 기준통화량과 편차가 클수록 요금비교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