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뉴코아 강남점 신관과 킴스클럽 건물이 싱가포르투자청(이하 GIC)에 팔린다.
매각대금은 2200억원으로 이랜드그룹은 이미 계약금은 지급받은 상태로 국토부 인가가 나오는 내달중순 나머지 잔금을 받게 된다.
이랜드그룹은 뉴코아 강남점 신관과 킴스클럽 주차동 등 건물 2채를 GIC에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2200억원이다.
매각방법은 이랜드가 뉴코아 강남점을 매각한 뒤 그 건물을 다시 임대하는 '세일 앤 리스 백'(Sale and lease back) 방식이다. 계약시점으로부터 5년 후 이랜드가 우선적으로 되사올 수 있는 '바이 백'(Buy back) 조건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뉴코아 강남점과 킴스클럽의 영업은 이전과 똑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코아 강남점 본관은 이번 매각에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이랜드그룹이 소유권을 여전히 갖게된다.
이랜드 측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며 "회사채가 현재 1000억원 이상인데다 자금상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매각하게 됐지만, 5년 뒤엔 다시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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