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과 개방 시대에 맞는 도시권 육성 필요하다"

2009-08-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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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국토 선진화 전략 세미나'서 주장

국토선진화와 광영경제권 발전을 위해 도시권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연구원 주최로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토 선진화를 위한 도시권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김동주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등은 도시권은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 중심으로 일상생활, 경제활동 등 연관이 높은 지역으로 형성돼 광역경제권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이 같은 주장을 뒷 받침하기 위해 미국 오바마정부의 대도시권(Metro Nation) 정책, 영국의 8개 도시권(City Region) 육성, 독일의 11개 대도시권(Metropolitan Region) 육성, 프랑스의 그랑파리(Grand Paris) 프로젝트와 16개 도시권공동체 육성, 일본의 3대 대도시권 정책, 중국의 10개 내외 도시군 구상 등을 예로 들었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거점 도시권 발전을 위한 7대 중점 전략으로 △글로벌 경제자유구역형 도시권 육성 △IT(정보통신)·BT(바이오)·ET(에너지 및 환경)·CT(문화 및 컨텐츠) 산업밸리형 도시권 육성 △글로벌 네트워크형 도시권 육성 등을 들었다.

또 △스마트성장형(Smart Growth) 도시권 육성 △수변·녹색성장형 도시권 육성 △창조적 지역재생형 도시권 육성 △글로벌 교류·협력형 도시권체계 구축 등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세계 도시권간의 무한경쟁과 속도경쟁에 대응해 도시권 정책의 조기 추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광역경제권체제 하의 도시권 육성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를 기준으로 광역경제권별로 도시권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도시권의 유형과 경쟁력을 고려한 단계별 전략 추진,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 구축 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역경제권 체제하의 도시네트워크 구상안.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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