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운임요금 체계 '단일화'

2009-08-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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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국제선 항공권을 다음달 1일 탑승권부터 1년 체류가 가능한 일반항공권 단 한가지로 단일화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체류기간에 따라 운임이 달라지는 기존의 복잡한 체계를 버리고 학생과 일반도 구분하지 않고 단 한가지의 운임체계로 단순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14일, 30일, 1년 등 세 가지로 나눠 다른 운임을 적용해왔다. 체류 기간이 길어질 수록 항공권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였다.

다만 ‘얼리버드(Early Bird:예약률에 따라 운임이 조정되는 것으로 일찍 예매할수록 값싼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예약시점에 따라 항공권 구매가격이 달라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9월1일 왕복항공권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은 12만원부터, 인천~키타큐슈 왕복항공권은 10만원부터 최저가 판매를 시작한다. 해당편의 예약률이 10%씩 오를 때마다 가격을 1만~3만원씩 단계적으로 올려 판매할 방침이다.

시행초기 얼리버드 항공권은 3개월 단위로 연동된다. 따라서 8월중에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다. 9월부터는 매월 1일에 한 달 씩 추가 오픈돼 3개월 단위로 연동된다. 이렇게 되면 9월1일에는 12월 항공권까지 예매가 가능하게 된다.

얼리버드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는 물론, 예약센터(1599-1500)를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방문일정을 3개월 전에만 확정할 수 있으면 오사카는 12만원, 키타큐슈는 10만원에 1년 체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면서 “여행객의 입장에서 항공권 예매는 쉽고 편리하되 운임은 경제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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