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지구의 분양열기가 공공주택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청라지구에서 지난 5월 분양한 인천청라 휴먼시아 공공주택 512가구 계약율이 100%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 2개월, 계약개시일로부터 1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최근 청약률이 100%를 달성하더라도 실제 계약률은 10~20%에 불과한 민간의 분양률을 비교해 볼 때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주공은 설명했다.
인천청라 휴먼시아(A25블록)는 국민임대 1255가구와 공공분양 512가구가 혼합된 소셜믹스(social-mix·사회통합) 단지로 민간분양단지 대비 분양가가 15% 저렴하다. 하지만 주공은 이 블록에 최고급 마감재를 채택해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췄다.
주공 관계자는 "기존 주공아파트하면 서민아파트, 저렴한 이미지 등 고정관념이 존재헀으나, 최근 휴먼시아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 좋은, 튼튼한 아파트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공은 지난해 부동산 등 실물경기 침체로 잠시 주춤했던 부천범박, 김포양곡지구의 아파트 분양율도 2분기 들어 상승폭이 가파르게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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