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무한건축 챌린지 청소년 건축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포스코건설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서울 영등포구의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무한건축 챌린지 청소년 건축캠프'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캠프틑 포스코건설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학교 2학년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서울과 수도권지역 청소년 160명이 참가해 지난 1일 1차 캠프가 마쳤으며 오는 10일 2차 캠프가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공간을 이해하는 '휴먼스케일 체험 워크숍', '학교설계프로젝트' 등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건축을 공간적, 예술적, 사회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인 학교설계프로젝트는 학교건물을 직접 설계하고 찰흙, 스티로폼, 종이 등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개성이 담긴 독특한 설계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려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의 건축학과 학생들이 멘토가 돼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에 힘을 보탰다.
장래희망이 건축가인 참가자 김재하 학생(은광여고 1학년)은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의 꿈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갔다"며 "앞으로 사람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번 캠프에 20명의 학생을 참가시킨 구영석 교사(파주공업고등학교)는 "전문계 고등학교는 수업시간에 건축을 배우기는 하지만 이런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캠프는 드물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