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11일 발사

2009-08-01 15:04
  • 글자크기 설정


교육과학기술부는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의 발사 예정일이 공동 개발국인 러시아 기술진과의 발사일정 협의를 거쳐 11일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교과부는 하지만 앞으로도 발사를 위한 최종준비 상황과 발사 당일의 기상조건에 따라 발사연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달 18일까지를 발사예비일로 설정했다.

당초 나로호의 발사는 지난달 30일로 예정됐지만 러시아는 시험장비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이유로 발사체 1단 최종 연소시험 연기를 통보해왔다. 러시아 측은 발사체 1단을 2기 제작해 1기에 대해 비연소시험 등을 수행해왔으며 발사체 1단의 다른 1기는 지난 6월19일 우리나라에 인도됐다. 이후 나로호 1단 연소시험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시험 전문기관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에 따라 1일 나로호 1단과 상단 총조립에 착수했다. 또 발사 전까지 한·러 공동으로 비행준비 최종검토를 거쳐 이틀 전까지 나로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고 발사 전날 최종 리허설을 마칠 예정이다.

향후 교과부는 발사 이틀 전부터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육상과 해상 및 공중에 대한 발사안전 활동에 착수한다.

발사 전날에는 정부 차원에서 최종 현장점검을 수행하는 등 발사안전 확보와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점검을 지속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변경된 나로호 발사예정일과 예비일은 국제규범과 관례에 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사전 통보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