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따르면 31일 오후 포항공항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아시아나항공, 포항공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년만에 재개된 포항-제주간 노선 취항기념식을 가졌다.
취항식에 이어 오후 3시10분에 아시아나항공의 B737-400(정원 160명)이 승객을 싣고 포항공항을 이륙해 제주로 향했다.
포항-제주노선은 매주 화.금.일요일 오후 1시40분 제주를 출발하고 오후 3시10분 포항을 출발하는 왕복노선으로 소요시간은 1시간이며 요금은 주중 6만5900원, 주말 7만4900원이다.
포항-제주 노선 재개로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주민들의 제주 관광과 지역학생들의 수학여행 등 제주 여행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는 포항-제주노선 취항을 기념해 3개월간 제주노선 이용객들의 공항내 주차요금을 면제한다.
포항공항은 제주노선 재개로 기존 주 38회 운항하던 김포노선이 주 33회로 줄었으나 주로 낮 시간대 운항편이 줄어 서울로 가는 승객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모객과 항공노선 이용 홍보에 주력해 승객이 없어 또다시 운항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공항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일본 등 전세기 취항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