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최상진 상무 "아직 합의 본 것 없어"

2009-07-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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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기획재무본부장 최상진 상무가 언제까지 협상할 지 알 수 없고 아직 노사간 합의본 것도 없다고 밝혔다. 

31일 최 상무는 오전 중간브리핑을 통해 해고근로자의 처우문제에 대해 견해를 달리 하고 있다며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노조 측은 영업직 전환과 분사에 대한 일부 인원을 제시한 것 외 정리해고는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정리해고 인원을 노조가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느냐에 달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조 측이 분사와 영업직 전환과 관련해 일부 진전된 안을 제시했으며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최 상무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협상의 전반부가 진행됐다고 본다.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후 협상에서 입장 차가 좁혀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최상무와의 일문일답.

--사측이 제시한 무급휴직 확대는 어느 정도인가
▲기존보다 많이 제시했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40%까지는 아니다.

--노조 측이 제시한 분사 등에 대한 입장은
▲일부 분야는 수용 가능하고 일부는 수용 못한다고 밝혔다.

--분사나 영업직 전환을 정리해고라 볼 수 있나
▲정리해고를 하는 방안 중 하나다.

--쟁점이 4∼5가지라고 했는데, 다른 부분에 대한 협상은
▲해고자 처우문제 외에 다른 부분도 쟁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율이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다.

--노사간 합의된 것이 있나
▲아직 없다.

--오늘 쟁점은 뭔가
▲오늘 사항은 정리해고 인원을 노조가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느냐에 달렸다. 노조 측은 영업직 전환과 분사에 대한 일부 인원을 제시한 것 외에는 정리해고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협상은 언제까지 가능한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오늘 안으로 타결 가능성 있나.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협상의 전반부가 진행됐다고 본다. 상당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이후 협상에서 입장 차가 좁혀질 것으로 본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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