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전날의 손실분을 만회하며 급반등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3.57 달러(5.6%) 뛴 배럴당 66.92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62 달러(3.7%) 상승한 배럴당 70.1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노동시장이 안정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2만5000건 증가한 5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5주 연속 신규 실업자수당 신청건수가 감소해 고용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업실적 개선도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우케미컬, 모토로라, 마스타카드 등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