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일본에 진출하게 됐는데 우선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은 책임과 부담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 가서도 지도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선수시절 이력이 화려한데,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신 특별한 이유라도
"저는 지도자입니다. 작년까지는 선수로 뛰고 싶은 생각이 문뜩 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지도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어요. "
Q: 관장님은 최근 2년동안 정심관에서 감독으로 활동 하셨는데요. 감독을 하신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다시 체육관을 여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관장일때는 아무래도 신경쓸게 너무 많죠. 하지만 감독은 선수와 같이 숨쉬며 믿음을 바탕으로 열정을 다할 수 있는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거 같아요. 제가 지도한 선수가 링위에서 승리했을 때의 희열, 부상을 당하거나 하면 아마 본인보다 더 아플 겁니다. 그것이 제가 감독이라는 역할을 사랑하는 이유죠. 체육관을 다시 여는 문제는, 이번에 가게되는 ‘Jiseikan gym’은 일본 격투분야에서도 메이저급 입니다. 좀더 많은걸 배우고 한국에 돌아오게 되면 그때 생각해 보겠습니다."
Q: 격투종목에 수많은 국내 팬들이 K1, UFC 같이 외국리그에 더 관심이 많은데요.
"국내리그를 키우려면 좋은 선수의 지속적인 성장이 중요해요. 지도자 입장에서 보면 훌륭한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 변변한 기회를 같기도 전에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안타깝죠. 국내 선수들은 변변한 스폰서도 없이 자비로 운동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구요. 힘드니까 결국 중도에서 탈락해 버리는 거죠. 격투기도 정상적인 체육문화차원의 투자가 필요해요. 국내리그 선수들이 타 리그선수들에 뒤지지 않게 성장해 나간다면 국내팬뿐 아니라 해외의 격투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가질 꺼예요. 그럴수 있는 선수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너무 많이 봤어요."
Q: 최근에는 영화계에도 모습을 보인다는 말이 있던데
Q: 한국을 떠나면서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저는 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많을 것을 배우기 위해 출장 다녀온다고 생각 합니다. 남은 후배들과 선수들은 정말 아들 같고 친 동생 같은 존재들입니다. 돌아올 때까지 건강하고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이기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꿈이 있다면?
"나는 고정되 있고 싶지 않아요. 죽는 날까지 배우고 연구해 나갈 겁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어요. 유럽도 입식타격 분야에서는 상당한 수준이거든요. 지도자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연구해서 세계 격투무대 최고의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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