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대화상대국회의(PFD)에 참석하는 등 호주와 필리핀을 방문해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신 차관은 다음달 7일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되는 제21차 PFD에서 한국의 대남태평양 개발협력원조 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며 회의를 마친 후 미국, 호주 측과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신 차관은 이달 4~5일 필리핀을 방문해 엔리께 마날로(Enrique A. Manalo) 외교부 정책차관과 에스떼반 코네요스(Esteban B. Conejos JR.) 영사차관을 면담하고 고위인사 교류증진, 대필리핀 투자여건 개선, 우리 교민 안전 보호, 금년 한·필리핀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한편 PIF는 남태평양의 독립국가 및 자치 지역의 연례 정부수반 회의로서 지난 1971년 창설돼 경제발전 등 역내 공동문제 협의 및 협력 추진 방안 논의하고 있다.
PFD는 PIF에 이어서 개최되는 회의로 1988년 PIF 정상회의 시 역외 관심국가와의 상호 정보 교환과 PIF 지위 향상을 위해 발족됐으며, 한국은 1995년 제7차 회의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 14개국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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