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이참, 관공공사 신임사장 임명” 공식발표

2009-07-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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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9일 공석중인 한국관광공사 신임사장에 독일 출신 귀화 한국인인 이참(55세)씨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문광부는 “이번 사장 임명은 국제화, 개방화되는 우리 사회 변화에 따라 그동안 보수적으로 인식돼 온 공직을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출신 인사에게 개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광부는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수익사업 등 비핵심 기능은 축소하고 관광수용태세 개선과 해외마케팅 중심으로 핵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인 관광공사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영어·독어·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구사능력과 국제감각으로 글로벌 관광교류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이씨가 사장에 적임자라고 판단,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 바 있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19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해 강연, 경영, 자문,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관광 및 한식 세계화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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