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건설공사 서명식에서 이동철 남광토건 사장(왼쪽)과 다오 반 치엔 비디피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광토건은 1350억원 규모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국영기업 비디피(VIDIFI)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전체 노선 105.5km 가운데 하이퐁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10공구로 남광토건은 연장 9.2km, 노폭 33m(6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공사금액은 1350억원으로 남광토건이 작년 매출액(6699억원)의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남광토건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수행되는 이번 공사의 총공사금액중 15%인 196억원은 선수금으로 받게 된다.
이동철 남광토건 사장은 "시공경험과 기술력에다 한국수출입은행이나 한국수출보험공사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이번 고속도로 건설을 계기로 베트남 정부에서 발주하는 도시개발사업 및 인프라 구축 등의 프로젝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현지에서 진행된 공사계약 서명식에는 이동철 사장을 비롯해 비디피 (VIDIFI) 다오 반 치엔(Dao Van Chien) 사장, 베트남개발은행(VDB) 니옌 쾅 덩(Nguyen Quang Dung) 사장, 임홍재 주베트남 대사, 김재형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 단장 등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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