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오른쪽)과 응우엔 테 타오 베트남 하노이 시장이 29일 서울시청에서 홍강, 또릭강 복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노하우가 베트남 하노이시에 전수된다.
서울시는 29일 오세훈 시장과 응우엔 테 타오 베트남 하노이 시장이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하노이시의 홍강 개발과 또릭강 복원 사업에 두 도시가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또릭강 복원 사업을 위해 서울의 청계천 복원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 하노이 천도 1000주년 기념사업에 양 도시가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홍강은 서울의 한강처럼 하노이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이다. 또릭강은 길이 14.6㎞의 홍강 지류다.
서울시는 1996년 하노이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은 이후 2006년부터 한강개발을 모델로 한 홍강 개발사업을 하노이시와 함께 추진해왔다.
홍강 개발사업은 내년 10월께 베트남 정부의 승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응우엔 테 타오 하노이시장에게 양 도시의 경제분야 협력·교류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추진해온 공로로 서울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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