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9일 우리나라의 1분당 음성통화 요금은 0.1443 달러로 월 평균 통화량이 180분 이상인 15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호주, 홍콩 등 15개국의 1분당 음성통화 평균 요금 0.1024 달러로 미국이 0.05 달러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8개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10개국의 1위 이동통신사업자들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음성통화 요금은 3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OECD 국가와 이스라엘,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한 29개 국가 중 우리나라의 음성통화 요금은 14위를 기록했다.
국제로밍요금은 10개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비교에서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자국으로의 발신요금은 2위로 비쌌으나 체재국에서 당해 체재국으로의 발신요금은 9위로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메세지요금은 10개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요금수준의 적정성 등 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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