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이 오는 9월 분양을 앞둔 중구 만리동 '리가'에 적용할 뉴욕 테마의 신평면. 이는 주로 도심내 역세권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
뉴욕·파리·시드니 등 선진도시의 주거문화가 국내 아파트에도 도입된다.
LIG건설은 세계 유명 도시를 테마로 한 새로운 평면을 개발해 오는 9월 중구 만리동에 분양하는 서울역 '리가(LIGA)'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각각의 평면은 지역특성, 평형규모, 예상수요층에 따라 LIG건설이 향후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에 적용된다.
예컨데 뉴욕을 테마로 한 평면의 경우 바쁜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강화하고 부부의 독립성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어린이 도서관, 어린이체육관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진다. LIG건설은 이 평면을 주로 도심내 역세권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드니를 테마로 한 평면은 대표적인 휴양도시라는 점을 착안, 노부부와 동거하는 3세대 대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노부부를 위한 별도공간 등 세대별 동선분리에 중점을 뒀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공간으로 꾸며진다.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의 주거밀집 지역에 적용 할 예정이다.
홍콩 테마 평면은 유행, 대중문화에 민감한 독신여성을 위한 평면으로 구성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것을 감안해 사용성이 낮은 공간은 최소화하는 대신 수납공간 등을 강화했다. 주로 도심상업지역의 소형평형대 아파트에 적용한다.
나머지 평면 역시 해당 도시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인테리어에 반영하고,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맞춤형 평면을 구성했다.
LIG건설 관계자는 "주택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주거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편일률적인 평면구성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세계의 유명도시의 주거공간을 간접체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공급이 예정된 만리동 리가는 108.9㎡의 단일평형, 총 181가구 규모다. 만리동 리가에는 역세권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뉴욕을 테마로 한 신평면이 적용된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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