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경복궁 주변의 관광버스 주차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종로구는 경기상고(청운동 소재) 운동장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내달 3일 협약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와 종로구로부터 총 1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해당지역 관광명소 중 문화재청 소관인 고궁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국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주차장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며 지하1층 1,811㎡, 지하2층 8,184㎡ 규모로 총 124면의 주차구획이 조성된다.
종로구에는 청와대와 고궁 등의 주요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관광버스가 도로변을 점령, 주변 교통정체의 원인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구 차제 조사에 따르면 최대 215대의 관광버스가 일시에 방문하지만 공급주차면은 72대로 주차수급율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 관계자는 “문화, 관광이 집중되는 종로구의 특성상 주차장 문제 해결은 관광객 편의의 기본”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더 효율적인 주차장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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