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올 상반기에도 세계 자동차시장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글로벌시장에서 356만대를 팔았다고 전날 밝혔다. 도요타는 같은 기간 355만대를 판매한 제너럴모터스(GM)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지난해 이후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일도 아니다. 계열사인 다이하츠와 히노모터스의 판매분이 포함된 도요타의 상반기 실적은 한 해 전보다 26% 감소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가 부진했던 탓이지만 반기 판매실적이 감소하기는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는 내년 3월 끝나는 올 회계연도까지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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