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발행시장 자금조달 활발..전년동기比 18.4%↑

2009-07-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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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나 공모 증자, 주식연계증권 발행 등 발행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O를 통한 기업들의 공모금액은 총 5002억원(29건)으로, 작년 동기(4226억원, 24건)보다 금액기준으로 18.4% 증가했다.

청약 증거금은 20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7조1000억원보다 191.5% 급증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 역시 375.2대 1로, 작년 동기의 159.5대 1보다 배 이상 치열했다.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증권 발행(발행액 1조6248억원,27건)에도 22조4026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려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의 1.1대 1에 비해 경쟁률이 10배 이상 치열했다. 주가연계증권 발행금액도 작년 상반기 2512억원에서 올해 1조6248억원으로 546.82% 급증했다.

일반 공모금액도 1조6048억원(28건)으로 작년 동기(3092억원, 17건)보다 금액 기준으로 419.0% 늘었다. 일반 청약자의 청약 경쟁률도 21.2대1로, 작년 동기의 0.6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공모증자 가운데 구주주 배정방식(발행액 6825억원)의 청약 경쟁률은 작년 0.8대1에서 올해 0.7대1로 소폭 낮아졌지만,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발행액 1186억원)은 경쟁률이 39.4대1에서 41.1대 1로 높아졌다.

무보증 일반 공모사채의 발행규모도 28조3664억원(219건)으로 작년 동기(11조4894억원, 111건)보다 146.9% 확대됐다.

그러나 청약 자금이 우량회사에는 몰리고, 비우량회사에는 미달 사태가 발생하는 등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IPO 청약에서 어보브반도체(1721.4대 1), 흥국(1394.4대 1), 에이테크솔루션(1153.2대 1), 뉴그리드테크놀러지(1062.8대 1) 등은 10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식연계증권을 발행한 대우자동차판매(78.9대 1), 기아차(20.0대 1), 동부제철(17.70대 1) 등과 일반공모 증자를 한 헤파호프코리아(38.9대 1), 하이닉스(36.6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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