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내내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던 길고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장마가 끝나고 달력을 쳐다보니 어느새 최고의 휴가철인 8월이 성큼 다가왔다.
더위와 8월. '휴가'라는 두 글자에 등호를 찍어도 좋을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매년 휴가철이 되면 여러 고민에 빠진다.
'어디로 갈까', '휴양지에서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없을까', '보다 저렴하게 휴가를 갈 수는 없을까'.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은 고객의 이 같은 고민을 모두 해결해 줄 정도의 다양한 서비스와 부가 혜택으로 향락지로 향하는 고객의 발걸음을 독촉하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절히 이용하면 보다 '안락'하고 '저렴'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외환은행은 휴가철 해외 여행객들을 겨냥해 각종 경품을 내걸고, 최고 90%의 환전 수수료 인하 행사를 벌이고 있다.
환전 고객 총 13만명에게는 삼성 46인치 LED TV, 닌텐도 위핏, 가정용 선풍기, 1억원 무료 여행자 보험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또 이달 말까지 설악워터피아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만원의 행복'을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롯데월드 스케이트장에서 이 행사를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각종 레포츠 15% 할인 및 콘도 6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출발! 여행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는 환전 고객에게 최고 6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LCD TV, 넷북,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기업은행은 또 향락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차량식 이동 영업점도 운영한다 .
SC제일은행도 '트리플3+외화예금'을 통해 해외 자동이체 및 송금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우대해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환전 송금고객들에게 최대 75%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환전 Cool Summer Event'도 진행한다.
카드사들도 다양한 할인 행사 및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휴가비를 지원 사격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서울 근교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위해 캐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 입장료를 각각 35%, 20% 할인해 준다. 또 전국 유명 물놀이 테마파크에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10~40% 입장료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비씨카드는 또 비씨카드 홈페이지에 자신의 여행 스케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가족 해외 여행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현대카드 역시 전국 15개 유명 물놀이 테마파크에서 최고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할인 금액은 M포인트에서 차감된다.
롯데카드는 휴가철 향락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강원도와 부산에서 카드를 이용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롯데포인트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또 가족 단위로 체험활동과 공연관람을 할 수 있는 대공원 및 공연장, 가족농장등에서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아주경제= 김유경 이미호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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