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신규 보증서 발급액은은 24조7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0.8%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보증서 만기연장 규모도 16조40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8.6% 증가했고, 월별 만기연장률은 90%를 상회했다.
금융위는 수출기업과 녹색성장기업, 우수기술기업, 창업기업 등 4대 핵심분야의 신규보증 및 보증서 만기연장이 16조7000억 원으로 전체 보증지원(41조1천억 원)의 4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보증지원 확대에 힘입어 6월 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438조6000억 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16조2000억 원 순증했다.
은행권은 또 작년 10월13일부터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패스트 트랙)을 통해 총 9803개사에 17조70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금융감독당국은 정부의 보증확대와 은행권의 만기연장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전망이 작년 상반기를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감독당국은 보증확대 등 한시적인 중소기업 금융지원조치를 애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자금용도 확인 및 사후관리를 강화해 도덕적해이도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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