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세계 기후변화 동향 성공 사례 공유"

2009-07-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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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대표 등 400여명 참석···국내외 기업 투자 설명

"기후변화는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다."

지식경제부가 16~17일 양일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그린 비즈니스 포럼 2009’가 성황리에 열렸다.

정부의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포럼엔 세계은행과 유엔환경계획(UNEP) 등 관련국제기구와 인도네시아,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 개발도상국 정부대표, 기후변화 분야의 민간기업 및 금융, 법률회사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지경부는 기후변화 분야 개도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이들 4개국을 비롯한 몽골, 니카라과, 오만 등 7개국에 11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4개 개발도상국의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한국의 지원으로 인해 성공했던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자국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현황과 온실가스 감축지원 프로젝트 추진현황 등을 소개하며 개도국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고론탈로주 주지사가 참석해 500억원 규모의 ‘25MW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지경부는 현재 개도국의 기후변화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포럼에는 기후변화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양한 국제기구가 참석해 개도국 지원분야에 있어 우리나라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17일 행사에는 글로벌 기후변화 비즈니스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개도국 기후변화 시장 진출 기업을 지원하고자 개도국과 국제기구 및 국내기업간의 일대 일 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세계적인 법률회사인 베이커 앤 메킨지와 일본국제협력은행인 일본수출입은행(JBIC)이 참가해 미래의 기후변화 비즈니스 부문의 법률과 파이낸싱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신성장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기후변화 시장진출 촉진 및 온실가스 저감사업 발굴 및 예비사전타당성 지원을 위한 전문가 그룹(IPE) 출범식도 개최된다.

포럼 외에도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부스가 설치돼 국내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한 정책이 홍보된다. CDM 투자현황 설명과 에너지관리공단의 국제 온실가스 검증 사업도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기구 및 개도국과 기후변화가 관련된 글로벌 동향과 베스트 프렉티스(best-practice)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비즈니스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도국 지원을 통한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기후산업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될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은 200억원의 사업예산이 지원되며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다. 이는 지난해 7월 일본 도야코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쉽‘을 제안함에 따른 후속조치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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