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500대기업'…삼성전자 등 14개 한국기업 선정

2009-07-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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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더치셸 1위…에너지업종 선전-금융업종 몰락

   
 
로열더치셸이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 14곳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8일(현지시간) 2009년 매출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를 발표하고 네덜란드계 석유에너지 회사인 로열더치셸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셸은 지난해 3위에서 수위로 올라섰다. 경쟁사인 엑손모빌이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월마트는 3위로 추락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지난해 15곳이 500대 글로벌 기업에 선정됐지만 올해는 한 곳 줄어든 14곳이 뽑혔다. 지난해 500대 기업에 포함됐던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KB금융 KT 등 4개 기업이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한국가스공사와 에쓰오일, 두산 등 세 곳이 새로 진입했다.

삼성전자(40위)와 LG(69위) SK홀딩스(72위) 현대자동차(87위) 등 4곳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조금 밀렸지만 100위권을 사수했다.


이어 포스코(199위) GS홀딩스(213위) 한국전력(305위) 현대중공업(355위) 한화(362위) 삼성생명(367위) 한국가스공사(438위) S-오일(441위) 두산(471위) 삼성물산(495위) 등 10개 기업이 5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선전했고 금융기업들은 순위권에서 대거 밀려났다. 에너지 관련 기업은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7곳이 톱10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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