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9.5km/l의 고연비를 실현한 해치백 차량 '308 MCP'를 9일 출시했다.
308 MCP는 308 해치백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엔진 배기량을 낮췄다. 새로운 전자제어 기어시스템인 MCP 변속기를 장착해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8g/km로, 친환경성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특히, 차체가 주로 철과 플라스틱, 오일류, 고무, 유리 등 5가지 소재로 구성돼 있어 재활용률은 세계 최고 수준인 99%에 달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308 MCP는 최신 미세먼지필터 시스템(DPF)이 장착된 1600CC 1.6 HD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110마력, 최대토크는 1750rpm에서 24.5kg*m(오버부스트 상태에서는 26.5kg*m)의 성능을 실현했다.
이밖에 해치백 모델로는 최고인 1.26㎡에 달하는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적용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308 MCP는 푸조의 최첨단 디젤 엔진 HDi와 전자제어 기어시스템인 MCP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19.5km/l라는 높은 연비를 실현한 고효율 차량"이라며 "동일한 동력계를 사용하는 차량 중 CO2 배출량도 최저 수준을 자랑해 친환경 차량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 308 MCP의 국내 판매가격은 341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네비게이션 옵션).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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