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에어컨 품질불만 접수 건수 ( 기간 : 2007. 1.1~2008.12.31, 자료 : 한국소비자원 Tgate)
지난 2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에어컨 피해 접수사례를 분석한 결과 LG전자 제품의 품질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상품정보제공 사이트인 Tgate(www.tgate.or.k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2008년 2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에어컨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 접수사례는 총 89건이었다.
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에어컨 구매 시 거래조건 등의 피해가 35건(39.3%)으로 가장 많았고, 에어컨 품질 관련 불만이 34건(38.2%), 기기설치 관련 피해가 20건(22.5%)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에어컨 품질관련 불만 접수사례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LG전자 제품이 전체의 38.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삼성전자가 29.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에어컨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나들 정도로 많이 팔리는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에어컨 제품의 특성상 제품에 문제가 없더라도 배달, 설치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판매업체 관리 및 애프터 서비스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은 5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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