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의 올 여름 휴가는 평균 3.9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35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하계휴가 실태’에 따르면 휴가일수가 4일인 기업이 47.5%로 가장 많고, 3일 30%, 5일 12.5%의 순으로 평균 휴가일수는 3.9일이다.
휴가 시기는 8월 초가 54%로 가장 많고, 7월 말∼8월 초 21%, 7월 말 8.1%로 오는 7월 말∼8월 초에 전체의 83.1%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가기간을 단기간(1주일)에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65%로 나타났으며, 의료와 호텔 등의 서비스업체는 여러 차례로 나눠 휴가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공장가동을 멈추고 집단휴가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업들의 하계휴가 일수 및 휴가비 지급 등은 작년 여름휴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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