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0 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미국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7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2달러(1.8%) 하락한 배럴당 62.9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1센트(1.4%) 하락한 배럴당 63.1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휘발유 재고가 90만 배럴, 정제유 재고가 183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은 8일 전주 에너지 재고량을 공식 발표한다.
로라 타이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의 2차 경기부양책 가능성 논란도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며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타이슨 위원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초점을 맞춘 2차 부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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