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
LG화학이 추진하고 있는 청정연료전환 사업은 동일한 에너지 사용량과 대비,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낮은 연료로 교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한다.
UN에 등록함으로써 LG화학은 앞으로 10년간 약 20만 'CER(UN인증 온실가스 배출권, tCO2)'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현재 유럽지역 탄소배출권 시세로 환산할 경우 약 5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CDM(청정개발체제)'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UN에 등록해 CER을 확보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게 한 국제규격을 의미한다.
사업계획서 제출부터 국가승인, UN지정 국제 평가기구의 심사 등의 절차를 통과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다.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UN등록은 지역사회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탄소배출권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4년부터 '기후변화협약 대응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 △이산화탄소(CO2) 저발생 생산체제 구축 △CDM 활용 및 배출권 거래 연구 △에너지 저소비 제품 개발 등 3가지 중장기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2006년 6월 여수 아크릴레이트공장의 네오펜틸글리콜(NPG) 정제 방법을 개선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국가 등록소에 처음으로 등록했다.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건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등록했으며 현재까지 약 35만 KCER(한국 정부 인증 온실가스 배출권, tCO2)을 인증 받았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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