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올 상반기 26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지난해 연간 실적 23건을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인수·합병(M&A)도 상반기에 5건을 기록해 전년도 연간 실적(8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보는 지속적인 기술 평가를 통해 축적한 약 3만1천여 개의 기술 혁신형 기업의 정보를 바탕으로 M&A 및 기술 이전 중개 활동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기보 관계자는 "국가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촉진에 초점을 맞춰 기업현장의 기술수요를 대학교, 연구소 보유 기술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기술이전, M&A가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대기업들이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주로 IT, 환경, 바이오 등의 업종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업체를 찾아달라는 문의가 많다"며 "이 중 몇몇 대기업과는 구체적인 업체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